이형일 부총리, 제274차 대외경제장관회의 주재…대외리스크 대응 총력

석준희 기자

등록 2026-10-12 11:15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74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대외 경제 리스크 점검과 범부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0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4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날 회의에서는 대외경제 리스크 점검 및 대응방향,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현황 및 대응계획, 해외투자개발형 사업 투자지원체계 고도화 방안, 정상회담 경제분야 성과 2차 이행점검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8월 경상수지는 46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4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등 수출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수출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인 만큼, 대외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고 이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통상·공급망·실물-금융 3대 분야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했다. 통상 분야에서는 통상 네트워크 다변화와 주요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분야에서는 경제안보품목의 국내 생산과 비축 확대, 수입 다변화 등을 지속 추진한다.


실물-금융 분야와 관련해서는 주요국 재정 리스크와 AI 투자 조정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한-중 FTA 후속협상을 통해 문화·금융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정상외교를 통해 구축된 협력 기반을 경제적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이행 점검도 실시했다. 추가 체결된 MOU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부처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인도 내 한국기업 전용산단 조성 등 핵심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 강화를 위한 해외투자개발형 사업 지원체계도 고도화된다. 정부는 3조원 규모의 해외건설 신전략펀드를 신설해 패키지형 수주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국내 기자재 공급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글로벌 고신뢰 탄소시장(GVCM)'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GVCM은 기존 국제탄소시장보다 신뢰도를 높인 국제탄소시장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탄소 크레딧의 기록과 발행을 관리하며 규제 시장과 자발적 시장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부총리는 '정부가 경제원팀으로 대외 불확실성에 흔들림 없이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오늘 논의한 과제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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