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7월 대형사업 32건 평가…AI 무역플랫폼·도시철도 사업자 선정

석준희 기자

등록 2026-06-25 11:39

조달청이 7월 한 달 동안 시설공사와 일반용역 등 대형사업 32건의 사업자 선정 평가를 진행하며 공정한 조달평가 체계 운영에 나선다.


평가위원 3중관리 시스템 

조달청은 7월 중 시설공사 3건과 일반용역 29건 등 총 32건의 대형사업에 대한 사업자 선정 평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설공사 분야에서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발주한 '비응항 접안시설 확장공사' 사업자 선정 평가가 7월 7일 진행된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동해선(삼척~강릉) 고속화 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과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사업자 선정 평가는 각각 7월 9일과 14일 실시된다.


특히 동해선 고속화 사업과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평가는 유튜브 '건설기술 심사마당'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사업 규모는 동해선 고속화 사업이 약 5,972억 원,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은 약 58억 원이며, 입찰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관할 수 있다.


일반용역 분야에서는 총 29건의 제안서 평가가 예정돼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추진하는 '지능형 무역투자 플랫폼 구축' 사업이 있다. 오는 7월 1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대면평가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약 210억 원 규모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무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국가 무역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플랫폼 구축 사업자를 선정한다.


7월 15일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버추얼프로덕션 공공스튜디오 추가 구축' 사업 제안서 평가가 광주지방조달청에서 진행된다. 약 46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버추얼프로덕션(VP) 공공스튜디오의 핵심 설비를 고도화하고 촬영 환경을 개선해 K-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자를 선정하는 절차다.


이어 7월 21일에는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이 발주한 '출입국심사 여권 판독 고도화 사업' 제안서 평가가 인천지방조달청에서 열린다. 약 25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전자여권 판독 시스템의 정확도와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국제표준 기반의 관리체계를 구축할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평가 전에는 '평가위원 사전접촉 신고센터'를 운영해 평가위원과 입찰기업 간 사전 접촉 여부를 신고받고, 평가 과정에서는 '평가위원 모니터링단'을 투입해 평가의 공정성과 성실성을 점검한다.


평가 이후에는 '평가이력관리시스템'을 상시 운영해 평가위원과 기업 간 유착 징후를 분석하는 등 평가 전 과정에 대한 관리체계를 강화해 조달평가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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